여행

팬스타드림 타고 "오사카 4박5일:-) " 2nd day 04

단발머리를한남자 2011. 12. 20. 10:22

 

씻고 나니 살것 같았습니다.

깔끔한 실내를 보고 있자니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싱글룸에서 묵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바로 가기 위해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여행전 네이버 카페에서 보니 그린파인에서 난바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1층 숙소 사무실에 난바까지 걸어서 갈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걸어서 갈수는 있지만 거리가 ‘꽤 멀다’고 합니다…

일단 나중에 다시 알아 보기로 하고 초행길이니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지하철 역 내의 커피광고 포스터 입니다.

왼쪽의 철인28호 덕분에 평범한 커피 광고가  시선 끌기에 성공 한듯 합니다^^;;

 

 

 

 

 

미용실 광고 치곤 차지하는 면적이 상당히 큽니다…

 

 

생뚱 맞게 외국 모델 사진 한장 딸랑 붙여 놓은 한국 미용실 광고와는 전혀 다른 컨셉입니다.ㅋ

 

트로피까지 놓아 두시다니…여러 부문에서 수상경력이 있나봅니다.

비용은 둘째쳐도 기술에 대해선 신뢰가 갑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고상한 수준을 바라는건 아닙니다…^^;;ㅋㅋㅋ

 

 

 

 

 

난바역은 큽니다…

엄청(!)…나게 넓습니다.

여기선 한번쯤 길도 잃어보고, 손에 들고 있는 ‘지도’도 네다섯번씩은 봐주는게 예의입니다.

‘전 도쿄만 갔다 와서 와닿지가 않네요’ 하시는분들은 신주쿠역을 생각하시면 될듯 합니다;;;

 

 

곳곳에 한글로 표기된 표지판이 있지만서도!!!!…헤메기 딱 좋은곳 입니다.;;;;

 

 

 

 

 

 

 

 

저~~~~멀리 ‘마루이’ 백화점이 보입니다……’마루타’ 아닙니다;;;;

 

 

 

 

 

 

 

 

 

 

 

 

일본에 오면 한번쯤은 들른다는 ‘드럭스토어’입니다.

없는게 없습니다^^

가격까지 가벼워 막(!) 주워담게 되는곳입니다;;;

 

 

 

 

 

 

화려한 간판들 뒤에 가려진 정감있는 골목이 여기도 있네요.

 

 

정말 다시봐도 일본의 파칭코 건물들은 다들 왜이리 예쁘게 잘 만드는 건지…^^

규모도 대단 하지만 디자인도 세련된 건물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ㅋㅋ

 

 

 

 

 

 

 

 

 

 

 

반가운 ‘요시노야’ 입니다^^

한국에도 규동 가게들이 많지만 이곳의 맛을 그리워 할때가 많았습니다^^;;

 

 

입구에 있는 자판기에서 원하는 메뉴를 눌러 티켓을 들고 앉았습니다.

조금도 쉬지 않고 움직이는 점원에게 티켓을 드리면 문자하나 날리기도 전에 밥이 제 앞에 놓입니다;;;;

참 빠릅니다…아니, ‘너무’(!) 빠르네요ㅋ;;;;

성미급한 한국에선 빨리 달라고 해도 빨리 안 나오는데

이곳에선 알아서(?) 냉큼 나옵니다;;;

 

 

어쨋든,

일용할 양식이 앞에 놓이자 흐뭇해지는 마음 감출길이 없습니다.ㅋㅋ

 

 

… 제가 무리수를 둡니다…;;;

일본 현지인들이 이렇게 뜨거운 밥 위에 날계란을 얹어 먹는걸 본적이 있는데…

호기심을 못참고

감히!!! 

저도 ‘도전!!’을 외쳤습니다;;;;

..

.

음…한번가지고는 뭐라고 평하기가…오묘한 맛입니다.

김치라는 단어를 200번은 외칠것 같은 ‘느끼함’을 보여줄거라 생각했는데…정말 느끼할줄 알았습니다.ㅋ

끝까지 밥그릇을 비운걸 보면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습니다.

‘난 김치없인 밥 못먹어’ 라며 맥주에 치킨과 피자만 골라 드시는 분만 아니라면 도전해보셔도 좋을듯 싶습니다.;;

 

 

배 부르게 잘먹고 나왔는데 우동집이 있습니다.

그것도 160엔!!

방금 식사를 했지만 들어갈까 말까 갈등을 부르는 착한 가격입니다ㅋㅋ

입가심으로 우동 한그릇?…ㅋ;;

 

 

 

 

 

 

사진보니…또 들어가고 싶어집니다…;;;

다른 분들도 여행 후기 올릴때 이런가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가지 못한다고 하지요…저도 여길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습니다;;;ㅋ

일본의 전자제품 전문매장 ‘비쿠 카메라’입니다.

전 주로 카메라를 보려고…;;;ㅋㅋ

 

 

오호! 후지필름에서 나온 x100입니다.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나는 디자인으로

나오자 마자 불티나게 팔린다는 바로 그 카메라입니다^^

명성은 많이 들었는데…실제로 보니 명불허전입니다.

좋긴 좋습니다.ㅋ

보기보다 가벼운 무게에 다시 한번 놀랍니다.

 

 

카메라를 보는 저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기 위해(?)

멀찌감치 떨어져 계시는 점원들 모습이…왜 이리 귀엽게 보이는지ㅋㅋ(서로 뻘쭘하네요;;)

그러다가 눈이 마주치면 얼른 제앞에 서서 카메라에 대해 설명을 해 주십니다.

물론 저는 못알아 듣지만요…-_-;;;

 

 

 

 

  

 

 

 

2년전 일본에서의의 마지막 커피를 마셨던 도토루 입니다.

다시 앞에서니 반갑습니다.

비좁고 답답한 1층은 비흡연자, 넓고 전망도 좋은 창가자리가 있는 2층은 흡연자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써 놓고 보니 이상한가요…?;;;ㅋㅋ

 

 

 

 

 

 

 

 

 

 

 

 

어둠이 깔리고 불빛들이 하나둘 늘어 날수록 도시는 활력을 더해 갑니다

예쁜 언니(?)들두 많아 집니다ㅋㅋ

 

 

그 유명한 ‘킨류라멘(금룡라멘)’ 입니다.

라멘 7그릇을 드시면 소원을 하나 들어 준다는 바로 그 라면집!!!!….;;;(농담입니다-_-;;;)

요즘은 한국에도 일본식 라멘집들이 많이 생겨나 굳이 맛에 대한 평가는 의미가 없을듯 합니다.

 

 

 

 

 

저런건 누가 입을까 싶은 국적 불명의 치장을 자랑하는 옷들도 많이 있습니다.

가격도 그다지 관대한 편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여행은 즐거운 법입니다.

 

 

 

 

 

 

 

 

 

 

  

 

 

 

 

 

 

 

 

 

 

일본 원전사고후 부족한 전력난으로 네온사인 사용에 제한 을 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마치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가게처럼 보이는 곳도 종종 보였습니다.

 

한국도 급작스런 이상 한파로 전력난 수급에 어려움을 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작년보다 더 큰 트리와 화려한 장식과 네온사인으로 신이 났습니다.

괜찮겠죠.머

정전 한번더 있고 나면 또 누군가 옷 벗으면 넘어 갈테니 말이죠^^;

 

 

 

 

 

 

 

 

 

돈키호테 간판만 봐도 이곳에서 흘러 나오는 로고송이 머리에서 멤돕니다.

중독성이 있습니다…^^;;

정작 사진만 찍고 들어 가 보는걸 깜박했습니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

난바에서 에비스쵸 숙소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금방이네요ㅋ

성인 남자분들이라면 15~20분정도 거리입니다.

 

 

 

어둠속에 잠든 츠텐가쿠입니다.

내일은 또 어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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