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도서관을 이용하다보면 유난히 대출이 힘든 책이 있습니다. 찾아보면 늘 '대출중'이란 메세지때문에 기다려야 하기 일쑤죠. 이책도 그런 인기있는 소설책중 하나였습니다. ,,과 같은 '블랙코미디' 시리즈를 시작으로 '히가시노 게이고'란 소설가를 처음 만났습니다.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황당하고 기발한 발상의 에피소드도 있지만 평소 우리 주변의 일상을 작가 특유의 시각으로 비틀어 보여주던 이야기가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그 뒤로 장편도 몇편 읽었지만 어느순간 갑자기 시들해지더군요.. 소재와 이야기는 다르지만 기본적인 이야기의 '구조'가 비슷하다는 기분이 들기 사작했기 때문입니다. 소재도 제목도 등장인물도 다르지만 왠지 비슷비슷한 전개와 반전...그리고 마무리. 마치, 열심히 써놓은 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