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하늘'이 잔뜩 인상을 구기고 있더니 결국 오후가 되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비가 오는 날씨는 좋아하는데 카메라를 꺼내고 싶을땐 참 난감하다.물이나 습기에 약한 디지털카메라를 맘대로 꺼내놓고 쓰기엔, 이몸은 그렇게 무모한(?) 성격이 못된다-_-;;;생활방수정도는 커버할수있는 카메라도 있지만 걔네들은(?) 몸값이 호락호락하지 않은만큼 나와는 인연이 못된다.비오는 날 사진을 찍어보면 알겠지만 평소 해가 있을때 담은 사진과는 무척 느낌이 다르다.새로운 장면이다.늘 보는 집 주변 풍경인데도, 낮에 찍었는지 밤에 찍었는지에 따라서도 전혀 다르게 보인다.바닥도 가로등불빛 덕분에 반짝반짝 빛이 난다.바삐 걸어가는 사람들에게선 의도치 않은 멋드러진 패닝샷이 담길때도 있다.재밌고 멋진 장면을 담을수는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