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인도영화 를 보고나서 극찬을 떨었는데 또 이렇게 '좋은 영화'를 보고 말았다. 가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눈물,콧물,웃음과 감동의 종합 선물세트같은 영화였다면 는 에 비해 조금 소박한(?) 선물세트같다고 할까? 1997년에 만들어진 영화라는데 영화의 배경이 1930년대말이라 그런지 '옛날영화'가 그다지 '옛날'스럽게 느껴지지 않았다. 어차피 옛날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니 화면이 뭉개져도, 음질이 만족스럽지 못해도 "연출 이겠지"하는 생각으로 볼수 있었다. 다만 칼같은 선명도를 자랑하는 디지털 화질에 길들여진 평범한 관객으로서, 오로지 필름으로만 영화를 만든 화면을 보자니 "음...개봉한게 언제였나"하는 궁금증이 들긴 했다. 시골에서 막 도시로 상경하던 '귀도'는 우연히 멈춘 길가에서 '도라'라는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