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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24 화 맑음 '실망만 하고온 신미식 예가체프 부산 사진전'

단발머리를한남자 2012. 4. 24. 19:06

몇일전 여행사진작가 신미식님의 사진전이 부산에서 있다고 글을 올린적이 있다.

어쩌다 보니 일이 밀려 이제서야 보게 되었는데...결론은 대(!)실망이다.


신미식 작가님은 사진에 취미가 있는 분들은 물론, 여행을 좋아 하는 사람들에게 까지 꽤나 알려진 사진작가다.

사진책만 해도 몇권이나 되고 

에세이집들까지 합치면 우리나라에서 이만큼 책을 낸 사람이 있을까 싶을 만큼 활발한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주로 활동은 연고지(?)인 서울을 중심으로 하고...따라서 전시나 출판에 관련된 행사도 주로 서울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내가 사는 부산은 물론 지방에 거주하는 팬들 입장에선 떄로는 부럽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한 일이 아닐수 없다.





부산에서 전시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반가운 마음이 컸다.

그런데 장소가 서대신동...

그다지 유명한 동네도...볼거리라도 많은 동네도 아닌 지극히 평범한 곳인데...;;;

소규모로...소박한 전시회가 될거란걸 예감했다...아니 각오(?)했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말이지...









앞서 서울에서 가진 전시회도 이랬을까 싶었다;;;

장소가 협소한건 이해한다...무료전시회인데다 지방에서 갖는 행사니 대단한 형식을 기대한건 아니다.

작품수가 적은건 좀 아쉬웠지만...그래도 전시회 주인공인 사진이 참....;;;

그냥 블로그에 올린 사진중 잘나왔다 싶은거 몇개 찍어서 커다랗게 뽑아 걸어둔 느낌이다.

내 눈이 높아진건지...아프리카까지 가서 출사사진 찍어온것도 아닐텐데 쫌 너무하단 생각이 들었다.(니 표현이 너무하다 퍽!)

몇해전 자갈치에서 있었던 마다가스카르 사진전보다 사진 퀄리티가 너무 차이가 났다.

오늘 전시가 신미식작가님을 만나는 첫번쨰 사진전 이었다면 그냥 '아...이런건가보다'했을텐데...

아무래도 예전 전시회를 떠올리지 않을수 없었다.

이건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에서 하는 말이니 오해는 없었으면 한다.


그냥 지나가는 길에 들르는건 모를까...

굳이 시내에서 벗어난 동네까지 묻고물어 찾아와 관람하기엔...아쉬움이 많은 전시회다.

지인들에게 한번 가보라고 권하기도 조심스럽다.

좋은 점이라면 무료전시회란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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