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03 목 맑음,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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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부산국제영화제'라는데...이건 뭐, 분위기가...

실감이 나지를 않네.

전야제를 남포동에서 한다는데도 그다지 관심은 안가고;;;

사진이나 담으러 영화의 전당이나 한번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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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전에 세로운 건물을 짓는다고 가림막을 세워둔걸 봤는데...어느세 엄청난 크기의 법당이 하나 생겼더라;;;

아직 완성이 안된거란건 알겠지만...어찌나 번쩍번쩍 세 건물 티가 나던지;;;

주위의 수십년이 넘은 법당들에 둘러싸여 빛을 발하는(?) 세건물... 어색하기 그지 없구나;;;

알록달록 채색까지 마치고 나면 어떤 모습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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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시간...

이곳뿐아니라 범어사에서 받는 '공양'은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었다.

연휴라 많은 사람이 모인 이날...

같은 시간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린 덕분에 질서정연하게 줄을 선것까진 좋은데...조금 늦게 먹는게 그리도 억울할까 싶은 장면을 보고야 말았다.

돈을내고 먹는 것도 아니고...

절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머니뻘이나 할머니들 같은 어른들이 대부분인데...잠깐 줄에 맞춰 '서있기도'불편하신 어른들.

양보는 못하더라도 서로 얼굴 붉혀가며 언성이 높아지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었다.

휴일이라 아이들도 많이 있었는데...

저분들도 방금 법당에서 부처님앞에 합장하고 절하신 분들일거라 생각하니 참...;;;

쫌...그렇더라...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