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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부산의 사전엔 장마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단발머리를한남자 2013. 7. 3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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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이 남부 지방을 왕따 시키면서 수 주일째 불볕더위로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영도에 사는 38세 주부 민석이 어머님은 호우성 장대비가 잦다는 올해 장마철을 대비해 큰맘먹고 장만한 레인부츠를 첫 개시(!)도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린다;;; 

그에 비하면 윗쪽지방은 호우경보를 비롯해 지겹다는 말이 나올 만큼 장마가 길어지고 있단다. 역대 장마기간을 갱신할 예정이라니 말 다했다. 멀쩡한 지하철 역이 물에 잠기기도 하고 한강변에 주차됐던 차들이 잠수함 흉내까지 내는 지경까지 갔다는 뉴스는 먼나라 이야기 같다. 불과 이곳에서 400km조금 넘는 곳인데 달라도 너무 다른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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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3300명 이라니.

하루 방문자수가 1000명도 아니고 3000명이 넘게 들어 오다니 믿을수가 없다.

이 블로그의 하루 방문객수는 평균 3~400명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주변에서도 흔히 보는  이름없고 인기도 없는 평범한(!) 개인 블로그란 얘기다. 그런데 느닷없이 왜 이런일이;;;;

어제 올린 무료 음악듣기 어플 <뮤직톡>때문인지 아니면 그저께 올린 <크레용 팝> 얘네들 때문인지, 원인을 알수가 없으니 기쁘기 보다 뭔가 찜찜한 마음이 더 크다.

….어쨋든 기분은 좋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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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돈뭉치(?)는 당연하지만 진짜 돈이 아니다.

얼마전 ‘다이소'에 들렀다 본 상품인데 처음엔 ‘티슈 케이스'인줄 알았다. 생긴것도 네모 반듯하기도 하고 크기도 적당 한듯 해서 그런줄 알았다. 

사실, 진짜 정체는 ‘저금통'. 

“돈이 돈을 부른다”는 말을 생각나게 하는 디자인이다ㅋㅋ 고액권 지폐가 프린트된 속옷도 있는 마당에 저금통쯤이야 싶지만 그래도 재밌는 아이디어다. 

이런 아이디어 저금통도 있고 심플하거나 귀엽거나 여러가지 저금통이 있지만 그래도 나에겐 저금통 하면 ‘돼지'만한게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이효리 눈웃음을 하고 있는 복돼지 말이다. 이런 돼지가 책상위나 집안 가구위에 떡 하고 앉아 웃고 있는걸 보면 뱃속에 아직 돈한푼 안들어가 있어도 괜스레 나까지 흐뭇해진다. 얼른 얼마라도 먹여줘야지(?)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도 좋은 현상이다. 

그나저나 돼지 저금통을 ‘최초'로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뜬금없는 마무리지만...그래도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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