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묵었던 숙소중 상태가(?) 가장 양호하다. 여기서 '상태'라 함은 '청결'함을 말하는건데, 한국인의 눈높이로 보자면 이곳도 '상태메롱'이지만 그동안의 몇일간 보고 느낀 중국식(?)시각으로 보자면 그나마 가격대비 만족도가 가장 나은곳인듯 했다.그래서인지 모처럼 기분좋게 푹 자고 일어났다.아침을 먹으려고 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너무, 정말 너무 좋다.어제만 해도 세상온갖 근심걱정이 덕지덕지 붙은 구름 낀 하늘이었는데 오늘은 거짓말처럼 활짝 갠 날씨다.하늘을 보니 밀린 빨래생각도 나고 몇일동안 제대로 씻지도 못해서 겸사겸사...하루만 더 쉬어가기로 결정했다. 얼마만에(?) 머리를 감는건지...;;;깨끗했던 온수가 머리한번 담궜을뿐인데 '아메리카노'가 되어버렸다.-_-;;;;이 충격은 빨래가 끝날때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