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왔습니다. 많이요. 엄청 내렸죠. 그것도 어떻게 출퇴근 시간만 골라서 내리는지 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출근 1시간 전부터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집을 나서기 20분 전부터 폭우로 변하는 식이었지요. 퇴근때도 같은 패턴;;; 덕분에 신발은 물론 옷도 다 젖어 버리기 일쑤. 특히 신발은 일주일째 마르지도 않아요. 습기가 가득 해서 수건도 잘 안마르는데 비에 초토화한 신발이 마를 일이 없겠죠. 이런 야속한 비가 신기하게도 회사에 도착하면, 집에만 도착하면 빗발이 가늘어지다가 그친다는 겁니다-_-;; 약 오르지 않습니까;;;;; 이정도면 날씨가 지능적인건지 맞추는건 포기한 기상청이 멍청한건지 헷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