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인도] 9. 다시 또 야간이동, 델리로 돌아가다

단발머리를한남자 2016. 9. 25. 17:02

다시 떠날때가 되었습니다. 맥그로드 간즈에선 산책을 하고 소박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사람들을 구경한 기억 밖에 없습니다. 딱히 가이드북에 의지해 찾아 다닌곳은 없었습니다. 몇일간이었지만 몸도 마음도 한결 차분해진것 같았습니다. 

이제 다시 델리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예약해뒀던 비행기 티켓의 귀국날짜를 확인하고 남은 몇일은 델리에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델리로 출발할 버스는 오후 늦게 떠나기로 되어 있어 그때까지 주변을 또 어슬렁 거리기로 했습니다.

딱 봐도 우체통.

카메라를 들고 이리기웃 저리기웃 하며 돌아다녔습니다. 가로방향으로 찍어보기도 하고...

세로로 세워서 찍어 보기도 하고....이렇게 신나게 찍다가 보면...

이건 왜 찍었나 싶은 사진도 나오고....ㅋ-_-;;;; 한참 사진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할때 였습니다.

제가 델리까지 타고갈 버스입니다. 여기 올때 탔던 공영버스의 상태가 못미더워 이번엔  조금 더 돈을 써서 사설버스를 예약했습니다.

역시 휴게소에도 정차. 식사도 하고 화장실도 가고. 맥그로드간즈로 갈때엔 긴장했던 탓인지 이렇게 사진찍을 여유조차 없었는데 이번엔 몇컷 찍을수 있었습니다. 경험치가 쌓여감을 느낄수 있었지요^^;;

그렇게 밤을 가르며 달기고 달려서 델리로...

사진이 흔들려서 작게 올림-_- 

버스의 외관도 재법 신식(?)이었지만 시트의 상태나 청결함에 있어서도 맥그로드 간즈로 갈때 탔던 공영버스보다 만족도가 좋았습니다.

드디어 델리에 도착. 날이 밝으면 가장 먼저 '에어 인디아'를 방문해서  항공권의 돌아갈 날짜를 다시 조정 해야합니다. 잠을 자기엔 새벽이 가까워 오는 시간이라 패스하고 날이 밝을때 까지 밀린 일기나 쓰며 시간을 떼우기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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